임신 후기 건강관리 및 임신 후기 식단 (임산부 식단 관리) |
긴 시간을 지나 드디어 임신 후기가 되었다. 임신 후기란 28주~40주 (임신 8개월~10개월)을 말한다. 이 시기에는 배가 많이 불러오면서 움직임이 다소 힘들어진다. 또 임신 후기에는 많이 나온 배가 식탁이나 싱크대 등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하고, 허리나 갈비뼈 등의 통증으로 서서 요리하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자궁 저가 명치까지 올라오면서 신물이 올라오고 소화가 힘들어지고, 붓기가 많이 생기는 등의 변화로 식사하기가 힘들어지곤 한다.
오늘은 임신 후기 동안의 아기가 어떻게 발달하고 변화하는지, 엄마의 신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임신 후기의 건강 관리와 식단 관리 등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임신 후기 아기의 발달 상황 및 엄마 몸의 변화, 임신 후기 식단관리
1. 임신 8개월 증상 (약 임신 28주 ~ 31주) 및 임신 후기 식단
< 아기의 발달 > 아기가 횡격막으로 호흡 연습을 한다. 배냇짓과 뇌 조직의 발달 등 감각, 골격 기관이 대부분 완성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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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몸의 변화 > 후기 입덧처럼 명치 쪽이 답답하고, 위가 쓰리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다. 배 뭉침이 잦아진다. 자궁경부에서 분비물이 배출되는 양이 늘어난다. 요통, 어깨 결림 등으로 몸의 통증이 심해진다. |
* 임신 후기 건강 관리 및 식단 관리 (임신 8개월)
- 배가 많이 불렀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여기저기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한다.
- 균형을 잡기 힘들 수 있으므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주의한다.
-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임산부 체조, 요가 등 운동을 통해 원활하게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 조산을 대비하기 위해 배를 압박하거나, 격한 운동은 삼간다.
- 태아에게 골격과 근육을 튼튼하게 해 줄 영양소가 필요하므로 호밀빵, 녹색 채소 등으로 '망간'을 보충해준다.
- 쇠간, 현미, 닭고기, 모시조개 등으로 성장 촉진에 필요한 '크롬'을 보충해준다.
2. 임신 9개월 증상 (약 임신 32주 ~ 35주) 및 임신 후기 식단
< 아기의 발달 > 골격이 대부분 완성된다. 지방층이 생기면서 피부 주름이 펴지고, 통통해진다. 머리가 아래쪽으로 향하고, 골반 쪽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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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몸의 변화 > 점점 다리 경련, 부종 등의 증상이 심해진다. 속이 쓰리고,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기미, 주근깨 등이 생긴다. 요실금 증상이 생기고, 소변이 잦고 잔뇨감이 느껴진다. 유방이 커지고, 유 두 주변이 검어지며 초유가 나온다. 소화가 어려워지면서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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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후기 건강 관리 및 식단 관리 (임신 9개월)
- 하루 내내 부기가 빠지지 않고, 살을 누르고 회복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면 부종, 임신중독증 등을 점검한다.
- 혈액 순환을 위해서 왼쪽으로 누워 휴식을 취하고, 조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안정을 취한다.
- 외출 시에는 혼자 장시간, 장거리 외출을 하지 않고, 산모수첩을 챙긴다.
- 목욕, 사워 후 유방 마사지 등으로 관리한다.
-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수분 섭취를 줄이고, 단 음식과 간식 등으로 고칼로리,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녹황색 채소, 살코기 등을 많이 섭취하여 비타민K를 보충하고, 모유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대비한다.
3. 임신 10개월 증상 (약 임신 36주 ~ 40주) 및 임신 후기 식단
< 아기의 변화 > 모체(태반)를 통해서 항체를 받고, 면역력을 갖게 된다. 내장, 신경 등이 완성된다. 배냇 털이 바지면서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40분 주기로 자고 깨는 등 생체리듬이 형성된다. 움직임이 줄어들고 태어날 준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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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몸의 변화 > 태동이 줄어든다. 태아가 골반 안으로 들어가면서 위장 압박이 다소 줄어든다. 속 쓰림, 숨찬 증상, 소화불량 등이 줄어든다. 골반이 아래로 빠지는 듯한 치골통이 심해진다. 불규칙한 진통이 잦아진다. 출산에 대한 불안으로 성욕, 식욕이 감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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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후기 건강 관리 및 식단 관리 (임신 10개월)
- 다리가 붓거나 저리거나 쥐가 날 수 있으므로 다리를 마사지하고, 호흡법과 임신부 체조 등을 익힌다.
단, 배를 압박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 언제든 입원하게 될 수 있으므로 샤워를 하고 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 출산준비물을 눈에 띄는 곳에 놓는다.
-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을 미리 파악해두고, 집을 조금씩 정리해둔다.
- 태동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출산 징후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고, 남편 및 가족 비상 연락처를 적어서 소지한다.
- 조금씩 자주 먹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흰 살 생선, 우유, 달걀, 두부 등) 위주로 섭취한다.
- 소화불량 증세가 완화되면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뇌세포 증가, 뇌 발달을 돕기 위해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주 2회 정도 섭취한다.
- 태아의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 (토마토, 김, 늙은 호박, 달걀 등)을 섭취한다.
단, 비타민A는 과잉 섭취하게 도면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영양제 섭취 시 의사 상담 후 복용한다.
- 출산 시 출혈이 많이 일어나게 되므로 빈혈 예방을 위해서 철분을 꾸준히 섭취한다.
- 산후 우울증 예방을 위해 아연이 풍부한 음식 (견과류, 통곡물, 붉은 살코기) 등을 챙겨 먹는다.
지금까지 아기를 몸속에 품고 8~10개월 정도의 시간을 잘 견뎌왔다. 몸의 변화로 인한 힘듦, 출산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미묘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을 많은 만삭의 임산부들이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란다. 이제 정말이지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를 아가. 어딜 가든 뱃속에서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아가에게도 출산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큰 변화를 앞둔 모든 임산부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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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 [임신·출산·육아 정보] - 임신 초기 주의 사항 및 임산부 식단 관리
2020/01/20 - [임신·출산·육아 정보] - 임신 초기 주의 사항 및 임산부 식단 관리 2
2020/02/13 - [임신·출산·육아 정보] - 임신 중기 건강관리 (12주 ~ 27주) 및 임산부 식단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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