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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정보/임신과 출산

출산 직전, 출산 후 해야할 일, 출생신고, 출산축하금, 수당 등 정리

by 푸른열두달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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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전, 출산 후 해야 할 일 (출생신고, 출산 축하금, 각종 수당, 혜택 신청 등) 

 

출산 후 해야할 일 (출생신고, 양육수당, 아동수당, 각종 혜택 신청 등)

 

지난번 출산 가방 리스트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이후 오늘은 출산을 한 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출산을 한 후에 직접 외부로 나가서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출산한 당일과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자연분만이 될지, 제왕절개가 될지, 지금의 어수선한 시국이 어떻게 정돈될지 아직은 알기 어렵다. 따라서 외출이 어렵게 될 경우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어야 할 일도 있다. 머릿속에 복잡하게 널려 있던 각종 출산 전과 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목록들을 정리해 공유하려 한다.

 


   ☞ 출산 직전   

- 진통 어플을 미리 다운로드하여서 사용방법을 숙지해둔다. 

- 산모교실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라마즈 호흡법을 부부가 같이 익힌다.

- 같이 익힌 호흡을 출산 당일에 남편이 같이 호흡하고 하나 둘 셋 세어줄 수 있도록 한다.

- 당일에 산모의 호흡, 아기의 호흡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체크하고, 적절히 간호사를 부르도록 얘기를  미리 한다. 


   ☞ 출산 당일, 출산 후 해야 할 일 간단 정리   

1. 산후조리원 전화하기

2. 양가 가족들,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하기

3. 보건소 전화하기

4. 아기 이름 짓기

5. 주민센터 방문 (보통 1개월 이내)

6.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

7. 아이사랑 포털 아기 등록 및 어린이집 대기 신청 

8. 영유아 검진 및 예방접종 시기 체크

9. 아기 통장 개설 (신생아 명의 통장 발급)

10. 육아 관련 정보 습득하기 (책, 다큐, 영상 등)

11. 구입이 필요한 물품 체크 및 주문 (기저귀, 모유수유 용품 등)

12. 성장앨범 알아보고 결정 및 신청하기

13. 백일 날짜, 방법 등 조사하기


   * 남편이 해야 할 일*   

- 산모가 외출하지 못할 경우 각종 신고, 등록 처리 등

- 산후조리원 퇴소 후 집에 가기 전 청소

- 자동차 소독 및 카시트 장착

- 함께 아이 돌보는 방법 습득, 아기 발달에 대한 정보 습득

- 젖병 소독, 목욕 등 함께 아기 돌보기


   ☞ 출산 당일, 출산 후 해야 할 일 상세 내용     

 

1. 산후조리원 전화하기

출산한 후 산모가 적절한 산후조리를 통해 몸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따라서 출산 후 병원 퇴원 일자가 정해지면 산후조리원에 전화해 아기 성별, 자연분만 혹은 제왕절개 여부를 알린다. 병원 퇴원 날짜를 알리고, 산후조리원 입소 날짜 및 입실 시간을 확인한다. 

 

2. 양가 가족들,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하기

진통 중 연락을 할지, 가족들의 지나친 걱정 예방을 위해 출산 이후 연락을 드릴 지 부부가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양가의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주변 친구들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입원 날짜와 면회 시간 등을 알린다. 병원과 산후조리원 방문 시 주의 사항 등도 함께 알려준다. 

 

3. 보건소 전화하기

1) 보건소에 전화해 아기 BCG 예방 접종을 미리 예약한다. 주로 생후 4주 이내 맞도록 되어 있고, 무료 접종이다. 

2) 상황에 따라서 유축기 대여를 신청한다. 분만 후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하고, 1개월 대여 가능하다. (재대여 및 연장 X)

3) 조리원에 입실하게 되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일정을 문의한다. 

4) 필요시 산후도우미 신청 

 

* 출생신고 후 신청서, 신분증, 등본 지참 후 보건소에 가서 출산 축하 선물을 신청한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니 확인)

 

서울시 및 지역 보건소의 임신 출산 육아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구청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참고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 내용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 전화 문의한다. 

 

4. 아기 이름 짓기

 

5. 주민센터 방문 (보통 1개월 이내)

 

1)  출생 신고하기 

출산 후 아기의 출생신고는 30일 (한 달) 내에 해야 한다. 아기 이름과 한자를 준비해서 병원 퇴원 시 받은 출생증명서, 부모 신분증, (통장사본)을 가지고 가서 출생신고를 하면 되고, 이때 주민등록등본을 2부 받게 된다. 다음 수당을 신청할 때나 건강보험공단에 갔을 때 등본 한 부를 사용하면 된다. 출생신고를 인터넷으로 하려면 출산한 병원이 인터넷 신고가 가능하도록 등록이 된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여 출생신고 방법을 결정한다.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좋은 점은 '출산서비스 통합처리' 서비스를 통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여러 혜택들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아기 주민등록증 신청 : 6개월 내로 1회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아기 사진 1장 필요)

* 아기 주민번호가 나오면 태아보험 설계사에게도 출산 사실을 알려 정보를 업데이트 해 둔다. 

 

 

 

2) 각종 수당 신청 (양육수당, 아동수당 등)

출생신고를 한 후에 2개월 내로 양육수당을 신청하면 출생한 달의 양육수당까지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되도록 출생신고를 하면서 한꺼번에 양육수당, 아동수당을 신청하는 것이 편하다. 출생신고 당일 신청 시 신분증, 부모 명의의 통장사본이 있으면 되고, 출생신고 후 별도로 신청하게 될 경우 신분증, 부모 명의의 통장사본, 가족관계 증명서를 챙긴다. 직접 내방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양육수당은 아이를 가정에서 키우는 동안에 출생한 년도부터 이후 6년 12월까지 매월 20만 원이 지급된다. 아기의 월령에 따라서 10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게 되면 영유아 보육료로 전환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은 출생한 년도부터 7세가 될 때까지 매 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개인적으로 아동수당은 아이를 위한 적금으로 따로 저축해주면 좋을 것 같다. 

 

3) 전기요금 할인 신청

출산가구 전기요금 지원제도는 출산 등으로 인해서 주민등록표 상 출생일로부터 3년 미만인 영아가 1인 이상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일이 포함된 월부터 시작해서 출생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이 포함된 월까지 월 전기요금의 30%를 할인해주고 월 최대 16,000원의 한도 내에서 감면되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에 국번 없이 123으로 전화해서 신청할 수 있다. 

 

4) 출산 축하금, 산후조리비 등 신청하기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소득에 관계없이 산후조리 비용 30만 원을 지원해준다. 각 지역의 출산지원금, 출산축하금, 산후조리비 등의 지원 내용을 방문한 주민센터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후 신청하도록 한다. 

 

5) 서울시 출산 축하 선물 신청하기 (서울 아이 해피박스)

서울시는 아기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출생축하용품을 준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아기 출생신고를 마쳤다면 주민센터에서 인증번호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서울 아이 해피박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아기 이름인증받은 번호수혜자 인증을 한다.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가지고 필요한 물건들을 골라서 출생축하용품 (출산 축하선물)을 신청할 수 있다. 바운서나 역류방지 쿠션, 유축기, 아기이불세트, 모빌, 온습도계, 젖병, 슬링, 아기띠 등 유용한 물품들이 많으니 봐 두었다가 선택하도록 한다. 

 

6.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

주민등록등본 1부를 들고 가서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한다. 

 

7. 아이사랑 포털 아기 등록 및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 

아기 출생신고를 한 후에 아이사랑 포털 (아이사랑 앱)에서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대기가 긴 경우가 많으므로 어린이집을 보낼 계획이 있다면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8. 영유아 검진 및 예방접종 시기 체크

건강보험공단에서 안내서가 오면 잘 체크를 해 두었다가, 예약하고 방문하도록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보건소는 예약을 서둘러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될 때 필수 서류이고, 날짜를 지나게 되면 자기 부담금으로 검사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시기를 잘 체크하고 미리미리 예약하자. 구체적인 것은 해당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9. 아기 통장 개설 (신생아 명의 통장 발급 - 입출금 통장, 적금, 주택청약 통장 등)

아기 통장을 만들 때는 보통 부모의 신분증, 도장, 가족관계 증명서(상세로 발급받을 것), 등본, 기본증명서(아기 기준) 등이 필요하다. 가족관계 증명서와 기본증명서는 출생 신고한 당일이 아니라, 2-3일 정도 후에 주민센터나 온라인 상의 '대법원 전자 가족관계 등록시스템'을 통해서 발급 및 출력할 수 있다. 

 

10. 육아 관련 정보 습득하기 (책, 다큐, 영상 등)

 

11. 구입이 필요한 아기용품 확인 및 추가 구입

보통 기저귀 사이즈, 모유 수유 여부 등에 따라 미리 많이 구입해두기가 어려운 물품들이 있다. 조리원을 퇴소하기 전에 체크하여 주문해 집에 돌아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12. 성장앨범 알아보고 결정 및 신청하기 - 천천히 해도 될 일

 

13. 백일 날짜, 방법 등 조사하기 - 천천히 해도 될 일


뱃속의 아기는 이제 곧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곧 다가올 출산을 기대하면서도 출산의 고통스러운 순간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이런 감정들을 부부가 함께 대화를 통해 나누도록 하자. 또한 아기가 생겼던 순간의 기쁨, 아기가 조그마한 점처럼 보였던 시절부터 임신 기간을 함께 보내면서 느낀 많은 것들, 아기에 대한 설레는 마음과 기대감을 가지고 차분하게 아기에게 편지를 한 통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때보다 오감이 생생하게 민감해져 있는 지금의 아기에게 만남을 기대한다는 말, 축복의 말, 사랑의 말을 많이 많이 들려주자.  곧 출산을 통해 삶의 큰 변화의 시간들을 겪게 될 모든 엄마들, 함께 양육의 첫걸음을 내딛게 될 모든 아빠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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