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 건강관리 (12주 ~ 27주) 및 임산부 식단 관리

임신 중기 건강관리 및 임신 중기 식단 (임산부 식단 관리)

임신 중기란 보통 12주에서 27주 (약 임신 4개월~7개월) 정도를 말한다. 초기에 비해서 입덧도 다소 가라앉는 경우가 많고 음식도 조금씩 잘 먹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생명의 신비,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임신 초기에 비해서 임신 중기는 유산 위험이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조산이나 임신중독증, 기형아, 고혈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체 기간 중 완전한 안정기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몸 상태나 변화를 유심히 살피고, 안정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임신 중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임신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주변으로부터 축하를 받기도 하는 시기이다. 스스로가 임신했다는 실감이 조금씩 더 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나의 경우 임신 초기 여러 정보들을 접하면서 걱정도 많아졌었고, 초기 유산 위험 때문에 굉장히 조심하면서 생활을 했었다. 어느새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은 나아진 컨디션 때문인지 어쩔 때는 내가 임산부라는 사실을 잊고 무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신 기간에는 완전한 안정기란 없다고 하니 다시 나의 몸과 아가의 상태를 잘 살피며 조심스레 대하고, 끝까지 잘 품고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임신 중기 동안의 아기의 발달 및 변화와 엄마 몸의 변화, 임신 중기 건강관리 및 임신 중기 식단관리 (임산부 식단관리) 등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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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기 아기의 발달 상황 및 엄마 몸의 변화, 임신 중기 식단관리   

 

1. 임신 4개월 증상 (임신 12주 ~ 15주) 및 임신 중기 식단

<  아기의 발달 > 성별의 구분이 가능해진다. 뼈조직이 형성된다. 순환기 계통 기관이 발달한다. 태반이 완성되어간다.

< 엄마 몸의 변화 > 두통 및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기초체온이 내려간다. 아랫배가 조금씩 불러온다. 입덧이 조금씩 줄고, 식욕이 왕성해진다. 피부트러블, 임신성 소양증 등이 생긴다.

* 임신 중기 식단 관리 (임신 4개월 식단)

 

- 급속하게 아기가 성장하기 때문에 철분 및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 양을 조금 더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사의 질을 더욱 고려하여 식사한다.

 

 

 

2. 임신 5개월 증상 (임신 16주 ~ 19주) 및 임신 중기 식단 

< 아기의 발달 > 망막과 청각이 발달한다.  손가락을 빠는 동작을 한다. (젖빨기 연습) 신경 세포가 발달하고 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한다.

< 엄마 몸의 변화 > 주로 임신 16주 ~ 20주 사이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몸 전체에 피하지방이 붙는다. (허벅지, 엉덩이, 팔 등) 위와 장이 눌려 임신 소화불량 등이 생길 수 있다. 유방이 커진다. 치질이 생길 수 있다.

* 임신 중기 식단 관리 (임신 5개월 식단)

 

임신 중기 태아에 좋은 음식,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비타민C와 칼슘이 많이 함유된 오렌지

- 고단백 식사를 하되, 너무 높지 않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한다.

- 과식을 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 임신 중기에는 하루 30mg의 철분이 필요하다.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 빈혈을 예방한다.

  (철분이 많은 음식 : 쇠간, 달걀 노른자, 생선, 굴, 깻잎, 시금치, 아몬드, 브로콜리, 새우, 붉은 살코기, 닭고기 등)

-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C 식품들 (레몬, 무 등)을 함께 섭취한다. 

- 유제품이나 녹황색 채소 등 칼슘이 많은 식품들을 섭취해 태아의 골격 형성 (뼈, 치아) 및 근육 형성 등을 돕는다.

 

 

 

3. 임신 6개월 증상 (임신 20주 ~ 23주) 및 임신 중기 식단

< 아기의 발달 > 다양한 표정들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사등신이 되고,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뼈대가 갖추어지고, 눈썹과 속눈썹이 자란다. 머리카락 숱이 많아진다.

< 엄마 몸의 변화 >  피부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임신성 소화불량이나 헛배부름, 속쓰림 등이 생긴다.  자궁이 장을 압박하게 되어 변비가 생긴다. 정맥류, 부종 등이 생길 수 있다.

* 임신 중기 식단 관리 (임신 6개월 식단)

 

-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적절히 섭취한다. 비타민 D를 함께 먹으면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할 수 있다.

  칼슘은 태아의 골격이나 치아 형성, 혈액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임신중독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칼슘이 많은 음식 : 유제품, 병아리콩, 잎채소, 아몬드, 참깨, 건새우, 뱅어포, 멸치, 굴, 재첩, 브로콜리, 오렌지 등)

 

- 임신성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 너무 짜지 않게 먹도록 한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나 음료 등을 섭취하고,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신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 : 양배추, 시금치, 고사리, 고구마, 감자, 버섯, 양상추, 해조류, 바나나, 사과, 포도, 푸룬 주스 등)

 

 

 

4. 임신 7개월 증상 (임신 24주 ~ 27주) 및 임신 중기 식단 

< 아기의 발달 > 호흡 연습을 시작한다. (폐가 발달) 딸꾹질을 하기도 한다.  대뇌피질 발달로 스스로 의지에 따라 몸을 움직인다. 외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청각이 발달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엄마의 감정을 함께 느낀다. 피부가 붉어지면서 불투명해지기 시작한다.  주름이 많다.

< 엄마 몸의 변화 > 임신선이 나타난다. (복부, 유방, 엉덩이 등) 자궁이 갈비뼈 위쪽까지 올라가,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배가 종종 단단해질 수 있다.

* 임신 중기 식단 관리 (임신 7개월 식단)

 

- 염분을 줄인 식단을 준비하도록 한다. 부종, 고혈압 증세로 시작되는 임신중독증과 조산 예방을 위해 힘쓰자.

- 단 음식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당분이 많은 음식은 몸에 좋은 영양소는 적으면서 칼로리가 높다.

  단음식이 당뇨, 비만 등에 영향을 주어 임신중독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 질 좋은 단백질(콩, 우유, 쇠고기, 닭고기 등)을 섭취하자.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에도 임신중독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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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조금씩 무거워지고, 둔해지고 불편한 곳이 하나 둘 생겨나기도 하고, 호르몬의 장난으로 울적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급격한 변화를 겪는 내 몸에 주는 보상이자, 뱃 속 아기를 위한 선물로 오늘은 어떤 맛있는 것을 먹어볼까 기분 좋은 생각으로 오늘 저녁도 조금 더 힘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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