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1주 출산 준비, 4월 출산준비물 리스트 1탄 -신생아의류편

4월 출산준비물 리스트 1탄 - 신생아의류편 (출산용품 리스트)

나는 임신을 하고 중기에 들어서면서부터 틈틈이 필요한 물건 목록들을 작성해보았다. 이리 저리 출산준비물 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니, 출산과 육아를 앞두고 제각기 재정적 상황이나 소비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인해 의견들이 매우 다양했다. 또한 한 가지 물건을 사려고 알아보는 과정에서도 정말 많은 브랜드가 있었고, 소재들도 다양했다. 이런 아득하게 넓고 넓은 바다와 같은 출산준비물 및 육아용품의 세계에서 여러 의견들을 참고하되, 추리고 추려서 내 나름대로의 기준을 먼저 세워보고 출산준비물을 골라 출산준비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 출산준비물 리스트 작성 및 출산준비물 구입기준   

 

먼저 아래 내용은 나의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 세워본 출산용품 및 육아용품 구입 기준들이다. 

 

1. 미리 너무 많이 사두지 않는다. 필수적으로 필요한 만큼 최소한으로 먼저 준비한다. 

한꺼번에 모든 물건들을 구입할 수는 없다. 미리 작성해둔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보면서 물건들을 하나하나 알아보는 과정에서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과감히 뺐다. 

 

2. 아기를 위한 것과 엄마 아빠의 편의성 두 가지를 적절히 고려해서 결정한다.

우선 출산 직후 산후조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당장은 몸도 힘들고,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면서 마음도 힘들 것이다. 엄마 아빠가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아기에게 더욱 진심으로 애정표현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기를 위해 어떤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머리로 알더라도, 엄마 아빠가 체력적으로 부담되거나 힘든 것은 적절히 타협해서 구입한다. 

 

3. 대체로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베이비페어나 오프라인 매장들은 직접 눈으로 물건들을 메보고, 만져보고, 열어보고 등등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또 어떤 물품에 따라서는 오프라인 이벤트 가격이 더욱 저렴한 것들도 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배송비를 고려해도 인터넷 가격과 비슷하거나 인터넷이 더 저렴한 가격인 경우가 많았다. 

 

4. 사용기간이 짧은 물건들은 최대한 물려받거나 중고로 구입한다.

평소 출산준비물 리스트에 적어두고 봐둔 브랜드의 육아용품이 올라오는 지 틈틈이 확인한다. 나의 경우 카페나 당근마켓 등에서 근거리 직거래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사용감이 최대한 적고, 구성품이 빠짐없이 있으며 판매자가 상세하게 추가 사진과 추가 설명 등을 친절히 해주는 상품들 위주로 구입한다.

 

5. 절약한 비용들은 아기와 부모에게 잘 사용한다. 

아기 몸에 직접적으로 닿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 앞으로도 아기가 꽤 오래 사용할 물건을 구입하는 데 쓴다. 아기 부모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쓴다. 

 

 

아기를 위한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채워가고 비워내는 것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존재 그 자체로 사랑인 우리 아기에게 최고의 것, 최상의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어찌 보면 너무 다영한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모든 것을 가장 좋은 것들로 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특정 시기에만 정말 짧게 사용하고 지나가는 물건들도 많다. 이러한 것들일수록 인터넷과 주변에 출산 및 육아를 거치고 있는 지인들의 의견을 적극 참고했다. 아기가 조금 더 자랐을 때 더 좋은 물건을 사주고, 그 때 더 풍성한 경험들을 하게 해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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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출산용품 리스트 1탄 - 신생아 의류   

 

표- 출산준비물 리스트 - 신생아의류

 

* 배냇저고리 (3-5벌 / 60사이즈)

기본 물품이다. 60사이즈로 구입했는데, 금방 작아지기 때문에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 내복 (3-4벌 / 75 및 80사이즈 / 사계절용 긴 내복, 여름 재질 7부 및 반팔 내복)

선물로 많이 들어오는 품목이다. 내복은 사이즈 75 정도면 대체로 몸에 맞게 예쁘게 입힐 수 있다고 한다. 80사이즈는 처음에 접어서 입히다가 조금 낙낙하게 오래 입힐 수 있다. 나의 경우 4월 중순 출산 예정이라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 초여름에 접어들게 된다. 주로 실내 생활을 하게 되므로 에어컨 바람 등을 고려해 사계절용 긴 내복과 7부 및 반팔 내복을 섞어 80사이즈로 구입했다. 신생아는 피부가 예민하고 연약하므로 직접 면을 만져보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최대한 부드러운 재질로 골랐다. 

 

* 손싸개 및 발싸개 (1-2개 / 양말로도 대체 가능) 

신생아는 손발을 계속 움직이면서 얼굴이나 몸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출산 선물 세트로 받거나 산모교실이나 조리원에서 받는 경우도 많으므로 상황을 보고 구입하거나 양말로 대체한다. 

 

* 바디슈트 및 우주복 (1-2벌)

바디슈트는 긴 팔 혹은 반팔에 다리 쪽은 드러나는 팬티 모양으로 이어진 옷이다. 우주복은 팔, 다리가 전체 긴팔로 하나로 이어진 옷인데, 아기 성향을 보고 더 구입하거나 하려고 우선 1-2벌 정도만 구입했다. 

 

* 수면조끼 (여름용 거즈면 2개)

아기가 자면서 뒤척이다가 이불이 움직일수도 있고, 여름에 에어컨 바람 등으로 인해서 배앓이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입혀주려고 구입했다. 

 

* 속싸개 (2-3개)

목욕 타올로도 사용할 수 있고, 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이불로 사용하거나 유모차를 타고 외출할 때 덮어줄 용도로도 사용가능하다. 

 

* 겉싸개 (1-2개)

아기를 데리고 퇴원하거나 외출할 때 사용하면 된다. 조리원에서 퇴원 시 선물로 주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체크해보길 바란다. 아기 패드나 이불로도 사용할 수 있고, 외출해서 좌식 식당 등을 가게 되었을 때 아기를 바닥에 눕힐 때 사용할 수도 있다. 

 

* 손수건 (30-50장)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아기 옷을 살 때 사은품으로 많이 받게 되기도 하고, 선물로도 많이 들어온다. 침을 흘리거나 우유를 토하거나 등 닦아주어야 할 일이 많으므로 부드러운 가제 손수건이나 대나무, 순면 손수건 등 장단점과 기호에 따라 준비한다. 아기 얼굴용이나 아기 엉덩이 닦기 용 등은 따로 표시를 하거나 다른 색상으로 구입하는 등으로 구분을 하는 것도 좋다.

 

* 신생아모자 (1-2개)

아기가 딸꾹질을 할 때 씌울 용도로 구입했다. 

 

* 양말 (2-3개)

편안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된 발목이 긴 양말을 준비한다. 

 

* 턱받이 (1-2개)

가제 손수건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 일회용 기저귀

미리 사두지는 않는다. 조리원에서 사용하는 것이나, 샘플로 여러 개 사용해본 것 중 아기에게 잘 맞는 것으로 고른다. 태어났을 때 아기의 몸무게나 체형, 또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의 아기의 몸무게 등을 미리 알 수 없으므로 천천히 구매한다. 유기농이라고 모든 아기에게 맞는 것도 아니고, 아기 피부에 맞는 것은 제각각 다르다고 하니 한꺼번에 미리 많이 사두지 않는다. 낮에는 좀 더 자주 갈아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가격의 좋은 제품 중 고를 예정이고, 밤에는 부드럽고 순한 재질 그리고 통풍 및 방수 처리 등을 좀 더 고려한 제품을 고를 예정이다. 

 

* 면기저귀 (천기저귀) - (땅콩기저귀 5장 및 방수커버 / 사각 천기저귀 5장)

선택사항이다. 나는 우선 태어날 아기가 피부가 예민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기저귀 발진이 있거나 땀띠 등으로 고생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조금 준비해놓았다. 또 사각 천기저귀는 잘 마르기 때문에 목욕타올이나 여름 이불 등으로도 사용하려고 구입했다.

 

중고로 올라온 상품들 중 개봉만 하고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물품들을 꼼꼼히 확인해 임시로 구입해놓는 것도 방법이다. 조금 사용해본 후에 더 살 지 결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활발히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등을 참고하면 좋다.  면기저귀를 시도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나의 경우 조리원 퇴소하자마자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될 지, 손목 관절 등이 괜찮을 지 상황을 봐서 50일~80일 정도 지난 후 부터 사용할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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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먼저 4월 출산 예정인 아기를 기다리며 출산준비물 리스트 1탄, 신생아 의류편을 공유해보았다.

이어질 포스팅에서는 4월 출산준비물 2탄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무엇보다 모두들 건강 조심 또 조심하면서 출산 준비를 함께 차근차근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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