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준비 시작,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 및 세탁조 청소 방법

출산 빨래 전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 (세탁조 청소 방법)

 

드디어 통돌이 세탁기 청소를 시작으로 출산 준비를 시작한다. 29주에 들어선 지금, 벌써 매일 매일 달라지는 몸의 컨디션과 허리의 상태로 빨래를 하는 게 조금씩 버거워지고 있다. 출산 한 달 전에 출산 빨래를 하려고 했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컨디션 변화로 인해서 출산 약 3개월을 앞두고 미리 통돌이 세탁기 청소와 신생아옷 빨래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통돌이 세탁기이기 때문에 허리를 숙여서 빨래를 돌리고 세탁물을 꺼내고 하는 과정이 점점 더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지금 당장 세탁기 청소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나는 새 세탁기 (삼성 세탁기)를 구입한 지 3년이 되었는데, 전문 세탁조 청소 업체나 세탁기 분해 청소 업체를 알아보고 이용할까 하다가 스스로 청소해보기로 했다. 통돌이 세탁기를 청소하는 방법과 출산 빨래 방법을 알아보니, 세탁기 종류나 세제류 등에 따라 너무나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다. 정답은 없지만, 그 중에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세탁기 청소 방법들을 혼합해 먼저 세탁조 청소를 시작했다. (물론 아기 전용 세탁기나 드럼 세탁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세탁기 청소 방법들을 찾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하여 오늘은 대망의 본격 빨래, 신생아옷 및 신생아 용품 빨래를 위한 첫 번째 관문, 통돌이 세탁기 청소 후기를 공유하려 한다.  자, 그럼 이제 세탁기 청소 과정을 살펴보며 깨끗한 세탁기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함께 시작해보자 ! 

 

---

  ☞ 통돌이 세탁기 (삼성 세탁기) 세탁조 청소 준비물   

위 왼쪽부터 - 세탁조 클리너(직접 구입한 에코후레쉬 제품), 과탄산소다, 칫솔, 촘촘한 그물망 (먼지 건질 용도), 물티슈

 

 

   ☞ 통돌이 세탁기 세탁조 청소 순서   

내가 통돌이 세탁기 청소를 위해 사용한 방법들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세탁조 클리너를 활용한 통돌이 세탁기 청소, 과탄산소다와 세탁기 무세제 통세척 기능을 활용한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이다. 이를 여러 번 반복하여 청소했다.

 

 

1. 통돌이 세탁기 먼지 필터 및  세제통 닦기

먼저 통돌이 세탁기 먼지 필터를 꺼내어 칫솔로 틈새의 먼지를 제거해준다. 나는 과탄산소다를 물에 조금 개어 칫솔에 묻혀 닦아주었다.

다음으로 세제통을 꺼내보니, 물때와 곰팡이처럼 보이는 더러운 물질들이 군데군데 끼여있었다.  이를 물티슈로 구석구석 닦아주고 또 닦아주었다. 

 

짠! 깨끗한 세제통이 되었다. 

 

 

2. 통돌이 세탁기 온수 채우기 및 세탁조 클리너 (에코후레쉬) 붓기

먼저 온수를 통돌이 세탁기의 최고 수위까지 채워주었다. 

그런 다음 세탁조 (세탁기통)에 클리너 1개를 뜯어서 붓고 5-10분간 잠깐 작동시켜서 세탁조 클리너를 완전히 녹였다.

* 세제 투입구가 아닌 세탁기 통에 부어야 한다. 

 

그 상태로 90분 정도 그대로 놓아두었다.

열어보니 물에 떠다니는 먼지가 많아, 먼지 거름망을 이용해 1차 제거해주었다.

 

다음, 통돌이 세탁기의 물 수위를 고수위로 다시 맞춘 후 표준 코스로 세탁기를 1회 작동시켰다.

 

자, 통돌이 세탁기 청소를 1차적으로 완료했다. 표준코스로 세탁기를 1회 작동시킨 후의 모습이다.

내부에 아직 먼지가 조금 남아있다. 

 

통돌이 세탁기의 먼지 필터를 다시 한 번 꺼내어보니 청소과정에서 필터된 찌든 때들이 많이 보여서 칫솔로 먼지를 제거해주었다. 이렇게 세탁기 청소 1회를 마쳤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다음 과정을 이어서 반복했다. 

 

 

3. 과탄산소다 붓기 및 무세제 통세척 모드 돌리기

통돌이 세탁기 내부에 세탁조 클리너가 남아있을 수도 있고, 찌든 때들이 완전히 제거된 것 같지는 않아서 과탄산소다를 세탁조 (세탁기통)에 조금 넣고 10분간 돌려주었다.

 

마찬가지로 둥둥 떠다니는 찌든 때들을 먼지 거름망(촘촘한 소형 뜰채 같은 것)을 이용해 건져내고, 또 건져냈다.

세탁기를 10분간 돌리고 - 떠오르는 먼지를 건져내기를 3~4회 반복했다. 

 

다음으로 통돌이 세탁기 최고 수위까지 물을 받은 후 무세제 통세척 모드 버튼을 눌러 두 번 더 돌려주었다.

그리고 세탁조 청소 마무리를 위해 세탁조 (세탁기통) 내부에 남아있는 먼지들을 물티슈를 이용해 여러 번 닦고,

남아있는 먼지 필터의 찌든 때들을 칫솔로 깨끗이 제거하여 세탁기 통세척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

신생아옷, 신생아 용품 빨래를 시작하기 전 빨래보다 세탁기 청소가 우선이다. 아무리 깨끗하게 아기 옷을 여러 번 빨아도 세탁기 자체가 깨끗하지 않다면 빨래를 했음에도 아기 옷이 다시 더러워지고 만다. 조금은 번거롭고 반복적인 과정이 힘들수도 있지만, 아기가 처음으로 입게 될 옷을 깨끗하게 입히고 싶은 마음으로 구석구석 청소하다보니 세탁기 뿐만 아니라 왠지 마음까지 개운해졌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아기를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출산 준비를 위한 첫 번째 단계, 세탁기 청소 방법이었다. :-)